2026년 2월 4일 현재 이식일로부터 135일째
오전 6:30분 기상
체중을 59.2 kg.
내 키는 158cm이다. (내 표준 체중은 BMI 기준 53kg~57kg이란다)
혈압 : 101/75, 69
아침 공복혈당측정 89
오전 7:00
면역억제제 및 간치료제 복용(평생 복용해야 한다고 한다)
가급적이면 면역억제제 복용시간은 정확하게 지켜야 한다
그 이유가 혈중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이식된 간을 ‘내 몸’으로 착각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언제 먹느냐”가 “얼마나 먹느냐”만큼 중요하고, 면역억제제는 보통 12시간 간격으로 (아침,저녁)으로 먹게 되어 있다.
시간이 어긋나면 이식된 간을 ‘내 몸’ 으로 인식하지 못하게 될 수 있으니까..그러면...
오전 7:00 면역억제제 및 간치료제 복용 후 아침 식사
아침 식사 후 식후약 복용
오늘은 오전에 정기적인 병원예약이 있어 아침운동 생략
집에서 가까워서 간경화 관련해서는 이 병원에서 정기적인 추적검사를 했었는데, 간이식 이후로는 다닐 일이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회복과정 중 면역억제제 및 스테로이드 등을 많이 처방,복용함으로써 이식한 간이 내 몸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부작용이 동반되고 있다.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그런 증상들...
그래서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 후 집에 돌아왔는데, 삼성서울병원을 정기적으로 진료예약 방문하는것도 힘들고....그런데..어휴
이 글을 남기는 이유
회복 중이라는 말 뒤에 이런 상태도 함께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있는 그대로 남기기 위한 기록이다.
언젠가 이 글을 다시 읽게 될 때,
“아, 이때는 이런 상태였구나” 하고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다음 글에서는 이런 신체 변화가 내 마음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해 조금 더 적어보려 한다.
20대 초반 이후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결혼때까지 쉬어 본 적이 없었던거 같다. 중간중간 이직을 하더라도 일주일도 안되어서 다시 직장에 취업이 되서 나갔었다.
그러다보니 결혼하고 임신/출산을 하고 아이가 백일이 될때까지가 아마 내 평생 제일 많이 쉬었던 기간이었다.
지금은 쭈~~욱 쉬고 있지만.
최종적으로 내가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둔 시점이 2024년 7월이었다.
그리고 그 전부터 약간씩 발이나 발등,발목 등이 붓는 부종은 있어서 계속 소화기내과에 다니면서 이뇨제를 복용했고, 그래도 다음날 아침이면 또 가라앉고 그랬었다.
워낙 하는 일이 책상에 앉아서 하는 일이다 보니 오래 앉아 있으면 원래 다리가 많이 부어오르니까..
평소 다니던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간경화로 인해서 간치료약을 먹으며, 추적관찰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6개월에 한번씩 하는 CT촬영 결과를 담당의사가 보고서는 이상소견이 발견되었는데 아무래도 간암인거 같다는 얘기를 갑자기 했다. 지금도 내가 생각하기에 그당시 그리 큰 충격을 느끼지는 않았던거 같다.
간경화에서 간암으로 진행되는게 보통의 경우니까....라도 생각을 했었는지 지금도 모르겠다.
아무튼 담당의사가 해당병원에서는 간암시술이나 수술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안되니 3차의료기관 즉, 대학병원처럼 큰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보아야 할 거 같다고 하면서 "진료소견서 및 CD자료"를 주었다.
이곳에는 그래도 3차병원이 2곳이 있지만, 시민들로부터 칭찬을 많이 받는 병원이 아닌관계로 주변지인들의 추천으로 삼성서울병원으로 예약을 하고 진료를 하게 되었다.
피검사, Xray검사, 소변검사, CT촬영, MRI촬영....
왜 병원들은 다른병원의 검사결과를 CD에 담아가도 확인하는 시늉만 하고 모든 검사를 다시 한다..그래서 고스란이 그 비용이 환자에게 돌아가고...힘들고...불편하고...짜증나더라.
그리고 검사하고 결과를 바로 볼 수 있는것도 아니고 또 일주일이나 열흘..의사 스케쥴에 맞춰 내 일정을 맞춰 또 방문을 해야 하는.
일주일 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담당의사를 만났더니, 당연히 검사결과 간암세포가 콩알보다는 작겠지만, 어쨌든 존재한다고 크기가 다행이 크지 않고 발견된 간암세포도 한개정도고 다른곳으로 전이가 되거나 한 상황은 아니니 간단한 시술로 3일정도만 입원하면 된다고 했다.
간암이 우측복벽쪽에 가깝게 위치해서 간암시술법 중에서 "고주파열치료술" 이라는 시술로 간단히 제거할 수 있다고 하였다.
우측옆구리 쪽으로 긴바늘을 찔러넣어 간암세포를 고주파로 열을 가해 태워죽이는 방법이라고 했고, 국부마취로 이루어진다고 했다.
그래서 수술날짜를 정하고서 다니던 회사에 내 사정을 얘기하고 4,5일 정도 휴가를 요청했다. 그래도 2년여를 넘게 회사에 다니던 사람이고 해서 , 뭐 연차를 챙겨주는 회사도 아니고 나도 굳이 챙기던 사람도 아니어서 그 정도 기간은 휴가를 줄거라고 생각했었다.
근데 반응이 그럴수 없다고 해서 참 매정스럽고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퇴사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아마도 간암시술로 인해서 휴가를 달라고 하지 않고, 몇일의 휴가를 요구했었다면 반응은 달랐으려나?
그래도 어떻게 간암시술 받는것을 숨길수는 없을거 같아서 얘기를 한것이었는데..
아....그 간암시술을 하고 퇴사도 했고, 몸도 좀 추스를겸 대략 8개월쯤을 실업수당 받아가며 쉬었다...제대로 많이 쉰 두번째였구나..지금 생각해보니.
당시에 친정오빠가 강원도에 있어서 오빠네 가서 몸도 회복하고 마음도 정리하고 하느라 대략 8개월정도를 강원도에서 지냈었다.
어쨌든 퇴사를 하고 예정된 날짜에 입원을 해서 입원당일 또 검사.....그리고 다음날 시술...그리고 다음날 퇴원.
그 2박3일간의 입원기간 동안 병실에는 대부분 나처럼 간암이 생겨서 시술받으로 오신 환자분들로 채워졌다.
어떤분은 색전술이라는 시술를 1년전에 했었는데, 또 생겨서 다시 색전술 시술을 받으로 입원하신 분도 있었다.
그 색전술이라는 시술을 받으신 분들 대부분 무척이나 아프고 고통스러워 했다. 나는 마찬가지로 간암 시술을 했지만 , 국부마취를 한다고 했는데 시술과정을 기억에 없고 병실에서 깨어났던거 같다.
그리고 다음날 퇴원하는데 별다른 수술자국도 없었다.
그리고 우리나라 건강보험공단의 여러가지 혜택중 특히나 암환자들에게 좋은 제도가 있다는 것을 친정엄마때 느꼈지만, 내가 직접 경험해 보니 너무나 혜자스러운 제도였다.
산정특례라는 제도를 통해 5년동안은 본인부담률 5%만 부담하고 치료에 전념할 수 가 있다.
그래서 5년 동안만이라도 그런 혜택을 받을 수 있는게 참 다행이다 싶다.
5년뒤 별다른 재발이나, 거부반응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연장은 안되는데, 그 후 걱정은 그때가서 대비를 해야할 것 같다.
참고로 이 산정특례라는 거는 담당의사가 판정을 하고 병원에서 건강보험공단에 자료를 넣으면 선정되는 식이다.
간이식 수술 후 몸상태가 메롱이었는데, 건강보험공단에서 문자가 왔다. 간이식으로 산정특례대상이 되었다고. 으~잉? 했던 기억이 있다.
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을 기록한 글이며, 의료적 판단이나 치료 결정은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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